
토탈 리콜 Total Recall, 1990 화성보다 더 낯선, 내 안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솔직히 말하면 예전엔 그냥 고전 액션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다시 보니까 완전 다르게 느껴졌어요. '토탈 리콜'은 단순한 SF나 총 쏘는 영화가 아니라, “내가 진짜 나인가?” 같은 생각을 계속하게 만드는 영화더라고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보여주는 혼란스러운 표정이 이렇게 철학적으로 보일 줄이야. 기억과 현실,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풀어낸 영화가 또 있을까 싶고, 특수효과나 세트도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아서 놀랐어요. 결말이 열린 상태로 끝나서 여운도 꽤 오래 남고요. 보고 나면 한동안 “진짜 그게 현실이었을까, 아니면 리콜에서 꾸며진 기억이었을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