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올드보이 Oldboy, 2003'

올드보이 Oldboy, 2003

올드보이 영화

 

 

올드보이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그 때 그들이 '십오년' 이라고 말해 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웠을까?"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감금방.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자살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 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단련을 비롯, 자신을 가둘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한편,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도 하는데..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내가 누군지, 왜 가뒀는지 밝혀내면... 내가 죽어줄께요”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오대수는 보조 요리사 미도 집으로 가게 되고, 미도는 오대수에게 연민에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된다. 한편 감금방에서 먹던 군만두에서 나온 ‘청룡’이란 전표 하나로 찾아낸 7.5층 감금방의 정체를 찾아내고... 마침내, 첫 대면을 하는 날 복수심으로 들끓는 대수에게 우진은 너무나 냉정하게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이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스스로 죽어주겠다는 것. 대수는 이 지독한 비밀을 풀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 미도를 잃지 않기 위해 5일간의 긴박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도대체 이우진은 누구이며? 이우진이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한 이유는 뭘까? 밝혀진 비밀 앞에 두 남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

평점

8.7 (2013.11.21 개봉)

감독

박찬욱

출연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김병옥, 오달수, 이승신, 윤진서, 유연석, 오광록, 이대연, 박명신, 김수현, 용이, 지대한, 오태경, 유일한, 이영희, 이미미, 한재덕, 전우재, 최재섭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이 영화처럼 처음봤을 때 충격적인 영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올드보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최민식 배우의 강렬한 연기와 박찬욱 감독의 독특한 연출이 인상 깊었어요. 특히 장도리 씬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하지만 영화의 폭력성과 충격적인 결말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로그라인

"15년간 이유 없이 감금된 남성, 풀려난 후 자신을 가둔 자를 찾아 복수를 실행하는데, 그 끝에는 상상도 못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다."

 

 

🎬 영화 '올드보이'

 

✔ 제목: 올드보이 (Oldboy)

✔ 감독: 박찬욱

✔ 각본: 황조윤, 임준형, 박찬욱

✔ 출연: 최민식 (오대수 역), 유지태 (이우진 역), 강혜정 (미도 역)

✔ 장르: 드라마,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 러닝타임: 120분

✔ 개봉일: 2003년 11월 21일 (대한민국)

✔ 제작국: 대한민국

✔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원작: 쓰치야 가론, 미네가시 노부아키의 만화 '올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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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 대한 평가

 

✔ IMDb: 8.4/10

✔ Rotten Tomatoes: 83% (비평가), 94% (관객)

✔ Metacritic: 77/100

 

'올드보이'는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특히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 영화의 줄거리

 

갑작스러운 감금

1998년, 평범한 회사원 오대수(최민식)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납치되어 15년간 사설 감금방에 갇힌다. 감금된 동안 아내가 살해되고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되었다는 사실을 TV를 통해 알게 된다.

 

자유와 복수의 시작

어느 날 갑자기 풀려난 대수는 자신을 가둔 자를 찾아 복수를 결심한다. 일식집에서 미도(강혜정)를 만나 그녀의 도움을 받으며 단서를 추적한다.

 

진실에 다가서다

조사 끝에 자신을 가둔 이가 이우진(유지태)임을 알게 된다. 우진은 대수에게 5일 안에 감금 이유를 밝혀내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제안한다. 대수는 과거를 되짚어보며 고등학교 시절 우진과 그의 누나 수아의 관계를 목격하고 이를 퍼뜨린 것이 수아의 자살로 이어졌음을 깨닫는다.

 

 

결말(스포일러 포함) 충격적인 진실과 비극적 결말

우진은 미도가 대수의 친딸임을 밝히며 복수를 완성한다. 충격에 빠진 대수는 미도가 진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 우진 앞에서 자신의 혀를 자른다. 우진은 자신의 복수가 완성되었다며 자살하고, 대수는 최면술사를 찾아가 기억을 지우려 한다.

 

 

💡 영화의 메시지

'올드보이'는 복수의 허망함과 인간 내면의 어둠을 탐구하며, 과거의 행위가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또한,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 영화의 비하인드

 

✔ 장도리 액션 씬 - 3일간의 촬영과 17회의 리허설 끝에 완성된 이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액션 시퀀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 산낙지 먹는 장면 - 최민식은 실제로 살아있는 산낙지를 먹는 장면을 촬영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이 장면은 영화의 강렬함을 더했다.

 

✔ 음악 - 조영욱 음악감독이 참여한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스토리의 긴장감과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 '올드보이' 명대사

 

✔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 오대수가 감금방 벽에 새긴 글귀로, 그의 고독과 절망을 상징한다.

✔ "내가 15년 동안 한 일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아무것도 아닌 놈하고 싸워서 이기는 거고, 또 하나는 중요한 놈하고 싸워서 지는 거다."

• 오대수의 복수심과 그가 겪은 고통을 드러내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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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보이'가 좋았다면 추천하는 영화 

 

✔ 세븐 (Se7en, 1995) - 죄악을 주제로 한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명작 스릴러. 강렬한 반전과 어두운 분위기가 '올드보이'와 비슷한 충격을 준다.

세븐 Se7en, 1995

 

 

✔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2011) - 천재 해커와 기자가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 영화로, 인간의 숨겨진 본성과 복수의 의미를 탐구한다.

 

✔ 더 레버넌트 (The Revenant, 2015) - 복수를 위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남자의 여정을 그린 영화. '올드보이'처럼 주인공의 극한의 감정과 생존 본능을 보여준다.

광활한 대지, 살기 위해 싸운 한 남자의 처절한 기록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20

 

 

✔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2010) - 연쇄살인범을 향한 잔혹한 복수를 다룬 스릴러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깊이 탐구한다. '올드보이'의 복수 테마와 유사한 강렬한 서사를 지닌다.

 

✔ 레옹 (Léon: The Professional, 1994) - 킬러와 어린 소녀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영화로, 극단적인 폭력과 인간적인 감정을 동시에 담아낸다.

고독한 킬러와 한 소녀의 특별한 동행 '레옹 Léon: The Professional, 1994'

 

 

 

 

🪄 '올드보이'가 특별한 이유

 

✔ 한국 영화의 전환점 - '올드보이'는 2000년대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만든 작품 중 하나로, 강렬한 스토리텔링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결합된 대표작이다.

 

✔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최고작 -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로 이어지는 복수 3부작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 칸 영화제 수상작 -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박찬욱 감독과 한국 영화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

 

✔ 파격적인 연출과 철학적 메시지 - 극단적인 폭력과 충격적인 반전 속에서도, 인간의 죄와 속죄, 복수의 무의미함을 깊이 탐구하는 영화로 평가받는다.

 

✔ 최민식의 전설적인 연기 - 오대수 역할을 맡은 최민식은 극한의 감정을 표현하며 영화사에 남을 명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