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 과거와 미래,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운명 어릴 적 TV에서 스쳐 지나가듯 봤던 '터미네이터 2'를 성인이 되어 다시 보니, 영화가 가진 깊이와 감정이 새롭게 다가왔다.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탐구하는 서사가 인상적이었고, 특히 사라 코너의 강인한 모습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강렬했다. T-800과 존 코너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하며, 기계가 인간성을 배워가는 과정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선택이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였고, 마지막 장면에서 T-800이 스스로 희생하는 모습은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