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와 켄, 그들의 역할은 누가 정했을까? '바비 Barbie, 2023'

바비 (Barbie, 2023)

 

 

바비와 켄, 그들의 역할은 누가 정했을까?

 

 

"바비"는 2023년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품으로,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바비 인형을 떠올리며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깊은 메시지에 깜짝 놀랐다. 화려한 색감과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현실 세계에서 여성들이 겪는 문제와 고민을 적절히 녹여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로그라인

*"완벽한 바비랜드에서 살던 바비, 그러나 세상은 그녀가 알던 대로만 돌아가지 않는다. 자아를 찾기 위한 그녀의 모험이 시작된다!"*

🎬 영화 정보

제목	바비 (Barbie)
감독	그레타 거윅
각본	그레타 거윅, 노아 바움백
출연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아메리카 페레라, 케이트 맥키넌, 시무 리우, 윌 페럴, 헬렌 미렌(내레이션)
장르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114분
개봉일	2023년 7월 21일 (미국, 한국)
제작국	미국

 

 

반응형

🎭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

• ✔ IMDb: 7.0/10
• ✔ Rotten Tomatoes: 88% (비평가) / 83% (관객)
• ✔ Metacritic: 80/100

"바비"는 단순한 인형 영화가 아니라, 젠더, 자아정체성, 사회적 기대를 재치 있게 풍자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감독 그레타 거윅의 독창적인 연출과 감각적인 미장센, 그리고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가 극찬받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비주얼적인 화려함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가 깊이 와닿는 영화라며 호평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젠더 이슈를 다루는 방식이 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영화의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바비랜드, 완벽한 세계

바비(마고 로비)는 완벽한 바비랜드에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는 삶을 즐기고 있다. 여기서 바비들은 각자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것이 밝고 긍정적이다. 한편, 켄(라이언 고슬링)은 바비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애쓰지만, 그는 바비랜드에서 중요한 존재가 아니다.

현실 세계로 떠나다

바비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 세계로 가야 한다는 조언을 받고 켄과 함께 떠난다. 그러나 현실 세계는 바비랜드와 완전히 다르다. 바비는 여성들이 성차별과 사회적 기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켄은 남성이 우위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 과정에서 바비는 한때 바비를 사랑했지만, 이제는 실망한 현실 세계의 여성들과 만나게 된다. 특히, 사샤(아리아나 그린블랫)와 그녀의 엄마 글로리아(아메리카 페레라)는 바비에게 큰 영향을 준다.

바비랜드의 변화

한편, 켄은 현실 세계에서 ‘가부장제’ 개념을 배우고, 이를 바비랜드로 가져간다. 바비랜드는 점점 남성 중심의 사회로 변해가고, 바비들은 켄들에게 종속된 존재가 되어버린다. 바비는 자신이 있던 세계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현실 세계에서 바비를 도왔던 글로리아와 사샤는 바비와 함께 바비랜드를 되찾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결말 (스포일러 포함) 자아를 찾다

바비는 바비랜드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켄 또한 자신의 정체성이 ‘바비의 남자친구’가 아닌, 독립적인 존재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지막 순간, 바비는 더 이상 ‘완벽한 인형’이 아닌, 진짜 인간이 되고 싶다는 결정을 내린다. 바비는 현실 세계로 가기로 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반응형

💡 영화의 메시지

‘바비’는 단순한 인형 영화가 아니다. 영화는 사회가 여성과 남성에게 요구하는 고정된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바비는 언제나 완벽해야 했고, 켄은 바비에게 인정받기 위해 존재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완벽함은 환상일 뿐이며,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가부장제와 여성의 역할에 대한 풍자적인 접근을 통해, 현재 사회가 가진 문제들을 재치 있게 풀어낸다. 영화는 단순히 ‘페미니즘 영화’라기보다, 모두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영화의 명대사

• "You have to be extraordinary, but somehow you’re always doing it wrong."
  👉 "넌 언제나 특별해야 하지만, 어떻게 해도 틀린 것 같아." (글로리아)
• 여성들이 사회에서 겪는 이중 잣대를 지적하는 대사로,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 "Barbie has a great day every day. Ken only has a great day if Barbie looks at him."
  👉 "바비는 매일 좋은 하루를 보내지만, 켄은 바비가 쳐다봐야만 좋은 하루가 돼." (내레이션)
• 바비랜드에서 켄의 존재 의미가 바비에게 달려 있음을 보여주며, 현실에서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역으로 풍자하는 장면.
• "I want to be a part of the people that make meaning, not the thing that’s made."
  👉 "나는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의미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 (바비)
• 완벽한 인형이 아닌, 불완전하지만 진짜 인간이 되겠다는 바비의 성장과 변화가 담긴 대사.

 

🍿 비슷한 영화 추천

 

✔ 《레고 무비》(2014) – 장난감을 소재로 하면서도, 자아 찾기와 창의성의 중요성을 다룬 애니메이션. 유머와 풍자가 돋보인다.

 

✔ 《트루먼 쇼》(1998) – 가상의 세계에서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현실을 깨닫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 《마녀 배달부 키키》(1989) –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자아 찾기와 독립의 의미를 다룬 애니메이션.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기준과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