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 & Impression

종이 위에 피어나는 찬란한 봄, 디아민 '스프링 그린' 만년필 잉크 리뷰

더안 2026. 2. 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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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에 피어나는 찬란한 봄 '디아민 스프링 그린'

 

 

1. 가장 순수한 형태의 라임 그린

디아민 스프링 그린은 이름 그대로 '봄의 태동'을 시각화한 듯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 오묘한 색감의 밸런스: 이 잉크는 형광기가 쏙 빠진 상큼한 연두색이 특징입니다. 노란색과 초록색의 절묘한 경계에 걸쳐 있어, 종이에 적었을 때 눈이 편안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 가독성 체크: 색이 워낙 맑고 밝은 편이라 아주 얇은 세필(EF닙)에서는 가독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필기 위주보다는 포인트를 주는 다이어리 꾸미기에 더 적합할 수 있어요.
  • 추천 촉(Nib): 이 잉크의 진가는 잉크가 맺히는 태필(B닙)이나 스텁(Stub) 닙에서 나타납니다. 굵은 촉으로 쓸수록 연두색 특유의 맑은 층차(Shading)가 살아나 잉크 본연의 매력을 오롯이 즐길 수 있습니다.

2. 토모에리버 vs 글입다 임프레이션

잉크의 발색은 종이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대표적인 만년필 전용지 두 곳에 시필해 보았습니다.

  • 토모에리버 백색: 만년필 유저들의 교과서 같은 종이죠. 잉크를 아주 두껍게 덧발라도 색감이 어두워지거나 탁해지지 않고, 처음의 선명함을 끝까지 유지합니다.
  • 글입다 임프레이션: 종이의 질감을 살려주면서도 잉크가 겉돌지 않고 예쁘게 흡수됩니다.
  • 테(Sheen)에 대하여: 최근 유행하는 화려한 테가 나타나는 잉크는 아닙니다. 하지만 테가 없기에 오히려 '라이트 그린' 그 자체의 깨끗하고 정직한 매력이 돋보입니다.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투명한 매력이 강점입니다.

3. 완차이 데몬 만년필과 스프링 그린

저는 이 잉크의 비주얼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드로퍼 방식의 '완차이(Wancai) 만년필'을 선택했습니다.

  • 최고의 관상용 잉크: 투명한 배럴 전체에 잉크가 가득 담기는 아이드로퍼 만년필에 주입했을 때, 스프링 그린의 연두빛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데몬 만년필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만족하실 비주얼입니다.
  • 필기 성능: 완차이 F닙(카쿠노 M닙과 유사한 굵기) 기준으로, 종이 위에서 충분히 '초록초록'한 색감이 잘 표현됩니다.
  • 일반 종이 테스트: 리훈 가감한 노트나 다이소 다이노 노트 같은 일반적인 종이에서도 번짐이나 거미줄 현상 없이 안정적인 필기가 가능했습니다. 종이 질을 크게 가리지 않는 점이 매우 실용적입니다.

4. 잉크 흐름 및 건조 속도

전문적인 관점에서 본 디아민 스프링 그린의 성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잉크 흐름: 전반적인 흐름은 약간 건조한(Dry) 편에 속합니다. 잉크가 콸콸 쏟아지기보다는 절제되어 나오는 느낌이라 얇은 종이에서도 비침이 적습니다.
  • 건조 속도: 평균 수준입니다. 필기 후 바로 문지르지만 않는다면 번짐 걱정 없이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세척 편의성: 착색이 심한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만년필 세척 시에도 잔여물 없이 깔끔하게 씻겨 나갑니다. 데몬 만년필 유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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