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급 감성에 A급 연기, 클리셰는 비틀지만 뇌절하는 영화 '핸섬가이즈' (스포X) 후기

더안 2024. 8. 5. 03:04
반응형

B급 감성에 A급 연기, 클리셰는 비틀지만 뇌절하는 영화 '핸섬가이즈' (스포 X) 후기 

핸섬가이즈

 
핸섬가이즈
“우리가 뭐 빠지는 게 있노?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인물도 훤칠한데.”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 현실은 잊지 못할 첫인상으로 이사 첫날부터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과 ‘남 순경’(이규형)의 특별 감시 대상이 되지만, 꿈꾸던 유럽풍 드림하우스에서 새출발한다는 것에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물에 빠질뻔한 ‘미나’(공승연)을 구해주려다 오히려 납치범으로 오해받는 상황이 이어진다. 한편 ‘미나’를 찾으러 온 불청객들을 시작으로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며 어두운 기운이 집안을 둘러싸기 시작하는데… “왜 다들 우리집에 와서 죽고 난리야!”
평점
7.0 (2024.06.26 개봉)
감독
남동협
출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장동주, 강기둥, 빈찬욱, 김도훈, 박정화, 박경혜, 이서환, 송유현, 제이미 호란, 진태건, 우현, 복 순

 

 

'B급 감성에 A급 연기, 클리셰를 비틀지만 뇌절하는 영화'

 

영화 '핸섬가이즈'는 분명 B급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영화임은 확실하다. 개봉일에 친구랑 같이 가서 봤는데 러닝 타임과 상관없이 빠른 전개에 매우 만족했던 영화입니다. 약간은 예상할 수 있었던  장면도 있었지만, 확실히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스타일의 영화고 그걸 매우 영리하게 연출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뒤로 갈수록 비슷한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뇌절한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좀 지루해지는데?'라고 느낄 때쯤 영화는 이미 클라이맥스로 넘어갔고 그렇게 끝이납니다. 공포의 장르도 있길래 살짝 걱정했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수준의 공포이기에 초등학생과 함께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며, 후반부로 갈수록 오컬트요소와 뒤섞이며 진짜 막장으로 흘러가는데 영화관 안에 '피식-'거리는 어이없는 웃음소리들이 가득했습니다. 다만 이런 병맛 코드가 맞지 않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핸섬가이즈'는 어떤 영화인가 

영화 '핸섬가이즈'는 2024년 6월 26일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감독 남동협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 영화는 캐나다 영화 '데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B급 감성의 코믹한 요소와 오컬트적인 공포를 적절하게 결합한 영화로, 자신들이 나름(?)핸섬하다고 생각하는 두 남자(이성민&이희준)를 중심으로 이들이 벌이는 다양한 해프닝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핸섬가이즈' 영화는 네이버 평점 8.38/10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많은 관객들은 코미디와 공포의 조합이 좋았고, 유쾌하고 재밌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대체적으로 많이 칭찬했으며 예기치 않은 유머와 배우들 간의 케미가 돋보였다고 합니다. B급 감성이 매력적이라고 언급하면서, 현신적이진 않지만 가벼운 공포 코미디 영화라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반응형

영화의 줄거리

줄거리는 시골 마을의 한 마트에서 시작됩니다.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는 우연히 골프 유망주 성빈과 미나(공승연) 일행을 만나게 됩낟. 이후 성빈 일행은 염소를 치어 죽게 하고, 이를 모른척하고 떠납니다. 재필과 상구는 염소 사체를 발견하고 이를 묻어줍니다. 그날 밤, 미나는 성빈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화가 나 호숫가로 나가게 되고, 우연히 재필과 사이구를 만나면서 기절하게 됩니다. 재필과 상구는 미나를 도우려 하지만 상황은 점점 꼬여갑니다. 깨어난 미나는 재필과 상구의 모습을 오해하지만 그 오해는 곧 풀리게 되고, 미나를 찾아 성빈 일행이 재필과 상구의 집에 방문하게 되면서 다양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편, 염소 사체에서 부활한 악마 바포메트와 어이없이 하나씩 죽어가는 성빈 일행, 경찰은 이를 재필과 상구의 소행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악마의 부활로 상황은 점점 악화되면서 재필과 상구는 계속 오해를 받으며, 이 상황을 헤쳐갑니다. 

 

 

영화의 메시지

B급 코미디 영화에서 큰 메시지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핸섬가이즈'는 인간의 내면과 겉모습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을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이들은 선입견과 오해 속에서도 순수하고 선량한 마음을 잃지 않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진정한 선함을 강조합니다. 

 

 

영화의 캐릭터 특징 

재필(이성민) - 터프한 외모를 가진 목수로, 자주 범죄자로 오해받습니다. 강원도로 이사와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친구 상구와 함께 목수 일을 합니다. 겉모습과 달리 속은 츤데레입니다. 

 

상구(이희준) - 재필과 함꼐 목수로 일하는 섹시한 미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셈세하고 사례 깊으며, 재필과 함께 강원도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지만, 강원도로 놀로언 미나를 만나게 되면서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미나(공승연) - 여대생으로 친구들과 강원로 여행을 왔다가 물에 빠지게 됩니다. 재필과 상구가 구해주만 그들을 납치법으로 오해합니다. 착하지만 입이 거칠고 성격이 직설적입니다. 

 

최 소장(박지환) - 마을 경찰 소장으로, 주인공들을 납치범으로 오해합니다. 코믹한 연기로 많은 웃음을 선사합니다. 

 

남 순경(이규형) - 순수한 초짜 경찰로, 재필과 상구를 좋은 사람으로 보고 도와주려 합니다. 

 

 

영화의 감상포인트

배우들의 연기력 : 이성민과 이희준의 뛰어난 연기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킵니다. 두 배우의 케미와 코믹 연기가 영화의 수준을 더 올려주는 느낌입니다. 

 

코믹과 공포 : 이 영화는 코미디와 공포 요소가 적절히 섞여 있어,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슬랩스틱과 블랙 코미디 요소도 놓치지 않은 영화입니다. 

 

B정서와 클리셰를 비튼 구성 : B급 감성의 코미디와 오컬트가 섞인 복합 장르물입니다. 클리셰를 비틀며 웃음을 유발하는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에피소드 중심의 스토리 : 영화는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되며,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복잡한 스토리를 기대하기보다는 순간순간의 유머와 상황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핸섬가이즈'가 좋았다면 추천하는 영화 

 

1. 터커 & 데일 vs 이블(Tucker & Dale vs Evil) - 이 영화는 '핸섬가이즈'의 원작으로 유혈이 낭자한 슬래셔 영화지만 유머 코드가 뛰어나고 코믹한 상황이 주를 이룹니다. 

 

2. 육사오(6/45) - '핸섬가이즈'처럼 저예산 영화로 큰 웃음을 주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로, 남북관계를 유쾌하고 경쾌한 분위기로 그렸습니다. 

 

3. 베이비시터 (The Babysitter) - 유머와 공포가 결합된 영화로, 악마 숭배 의식을 벌이는 베이비시터와 아이의 대결을 그립니다.

 

4. 스파이(Spy) - 액션 코미디 스파이물로 여성 스파이의 활약을 그린 코미디입니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였으며, 여성 스파이의 코믹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스파이 Spy, 2015

스파이 스파이도 모르는 스파이! 그들이 벌써 긴장했다! 현장 요원들의 임무 수행을 돕는 CIA의 내근 요원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 외모, 임무 수행 등 완벽한 최고의 요원 브래들리 파인(주드

kdradra.tistory.com

 

5. 샤프트(Shaft) -  코미디와 액션을 결합한 영화로,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며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가 '핸섬가이즈'와 비슷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