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 개인 평점 8.9/10점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어떤 영화인가
2023년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로 엄태화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주연으로 나오는 아포칼립스의 상황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웹툰 '유쾌한 왕따'와 제작 예정인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로 콘크리트 유니버스를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는 대지진으로 아포칼립스의 상황을 그리며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금 아파트와 주민,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황금 아파트 주민들은 자신의 아파트가 세력이 되고 내부 사람들과 외부 사람들로 나눠지며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과 숨겨진 진실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
IMDb 7.4/10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Rotten Tomatoes에서는 신선도 100%와 관객 지수 76%를 받았습니다. (작성일 기준)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메시지에 호평을 했으며, 신선한 스토리와 흥미로운 전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라는 친근한 소재를 이용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아포칼립스의 세계관과 여러 인물들의 집단이기주의, 놀라운 배우들의 연기력에 좋은 평가가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메시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페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의 사람들의 보여주며 주민과 외부 사람의 경계와 갈등을 다룹니다. 사람들은 점점 변해가고 대표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체재를 따르게 되는데 그 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영탁(이병헌)의 집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변해가는 인간군상을 보여주며, 우리는 어떤 사람의 모습을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좋았다면 추천하는 영화
1. 눈먼자들의 도시 (Blindness) - 도시 전체가 갑자기 실명하게 되는 미스터리한 상황에서 실명이 되지 않은 여성과 남편을 중심으로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2. 칠드런 오브 맨 (Chidren of Men) - 미래의 사회에서 인간이 생식의 기능을 잃게 되고 인종의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임신한 여성이 나타나고, 사회적 붕괴 상황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3. 더 로드 (The Road) - 이 영화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아버지와 아들의 생존 이야기를 다루며,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3. 28일 후 (28 Days Later) - 이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는 바이러스가 세계를 휩쓸어 가는 상황을 그립니다.
4. 컨테이젼 (Contagion) - 이 영화는 급속히 퍼져가는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과 사회적 영향을 다루는 스릴러입니다.
5. 더 랍스터 (The Lobster) - 이 영화는 미래 사회에서 싱글이면 동물로 변신하는 고안된 규칙을 따라야 하는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개인 평가 8.9/10점
오래간만에 볼만한 한국 영화를 만난 느낌이었다. 많은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이병헌이 최고의 배우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이 영화가 모든 걸 설명해 주는 느낌이었고, 박서준과 이보영의 연기 변신도 놀라웠다. 박서준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무엇보다 생동감 넘치는 연출과 흥미로운 전개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재관람을 하고 싶을 정도로 영화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인물이 될 것인가. 내가 살아남기 위해 남의 희생을 모른 척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영화의 톤 앤 매너와 묵직한 메시지는 영화의 퀄리티를 더 올려준다.
<스포일러 포함>
영화의 결말이 약간 아쉽기는 했다. 이병헌이 맡았던 '영탁'은 너무 예상가능한 결말을 맞이했고, 박서준과 이보영 부부의 끝은 뭔가 아쉽다... 좀 길게 연출된 부분도 약간 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영화가 계속 끌고 왔던 내용이 이 둘의 엔딩이 약간 늘어지면서 반감되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매우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아직 상영 중이니 모두들 가서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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