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 개인 평점 8.9/10점

더안 2023. 9. 18. 02:37
반응형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는 주민의 것”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 그리고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 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 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따르거나떠나거나
평점
6.8 (2023.08.09 개봉)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박지후, 김학선, 공민정, 엄태구, 정영기, 오희준, 김준배, 이서환, 강애심, 이효제, 김시운, 김병순, 이선희, 권은성, 이석형, 황정남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 개인 평점 8.9/10점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어떤 영화인가

2023년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로 엄태화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주연으로 나오는 아포칼립스의 상황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웹툰 '유쾌한 왕따'와 제작 예정인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로 콘크리트 유니버스를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는 대지진으로 아포칼립스의 상황을 그리며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금 아파트와 주민,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황금 아파트 주민들은 자신의 아파트가 세력이 되고 내부 사람들과 외부 사람들로 나눠지며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과 숨겨진 진실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반응형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 

IMDb 7.4/10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Rotten Tomatoes에서는 신선도 100%와 관객 지수 76%를 받았습니다. (작성일 기준)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메시지에 호평을 했으며, 신선한 스토리와 흥미로운 전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라는 친근한 소재를 이용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아포칼립스의 세계관과 여러 인물들의 집단이기주의, 놀라운 배우들의 연기력에 좋은 평가가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메시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페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의 사람들의 보여주며 주민과 외부 사람의 경계와 갈등을 다룹니다. 사람들은 점점 변해가고 대표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체재를 따르게 되는데 그 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영탁(이병헌)의 집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변해가는 인간군상을 보여주며, 우리는 어떤 사람의 모습을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반응형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좋았다면 추천하는 영화

 

1. 눈먼자들의 도시 (Blindness) - 도시 전체가 갑자기 실명하게 되는 미스터리한 상황에서 실명이 되지 않은 여성과 남편을 중심으로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눈먼자들의 도시
전 인류가 눈이 먼 세상...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앞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가 차도 한 가운데에서 차를 세운다. 이후 그를 집에 데려다 준 남자도, 그를 간호한 아내도, 남자가 치료받기 위해 들른 병원의 환자들도, 그를 치료한 안과 의사도 모두 눈이 멀어버린다.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이상현상. 눈먼 자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는 그들을 병원에 격리수용하고, 세상의 앞 못 보는 자들이 모두 한 장소에 모인다. 그리고 남편을 지키기 위해 눈먼 자처럼 행동하는 앞을 볼 수 있는 한 여인(줄리안 무어)이 있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병동에서 오직 그녀만이 충격의 현장을 목격하는데... 2008년 11월, 충격적인 상상이 현실이 된다.
평점
6.6 (2008.11.20 개봉)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출연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앨리스 브라가, 이세야 유스케, 기무라 요시노, 돈 맥켈러, 모리 체이킨, 미첼 니, 산드라 오, 조 핑그, 수잔 코이니, 스콧 앤더슨, 조리스 자스키, 빌리 오티스

 

2. 칠드런 오브 맨 (Chidren of Men) -  미래의 사회에서 인간이 생식의 기능을 잃게 되고 인종의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임신한 여성이 나타나고, 사회적 붕괴 상황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칠드런 오브 맨
서기 2027년, 전 세계 모든 여성이 임신기능을 상실한 종말의 시대! 세계 각지에서는 폭동과 테러가 비일비재해 지고, 대부분의 국가가 무정부 상태로 무너져 내린 가운데, 유일하게 군대가 살아남은 국가 영국에는 불법이민자들이 넘쳐 난다. 한편, 아들이 죽은 후,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 따위는 모두 잃어버린 남자 ‘테오’. 그의 앞에 20년 만에 나타난 전 부인 ‘줄리안’은 기적적으로 임신한 흑인 소녀 ‘키’를 그에게 부탁한다.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눈 앞에서 마주한 ‘테오’. 그는 ‘키’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인간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데… 인류 종말의 끝, 기적이 다시 시작된다!
평점
8.1 (2016.09.22 개봉)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클라이브 오웬, 줄리안 무어, 마이클 케인, 치웨텔 에지오포, 찰리 허냄, 대니 휴스톤, 마리아 매컬레인, 마이클 호이, 팔두트 샤마, 필리파 어커하르트, 테미나 써니, 마이클 클레식, 에드 웨스트윅, 팜 페리스, 클레어 호프 애쉬티, 게리 홉트로프, 모리스 리, 다페르 라비댕, 드니즈 맥, 야첵 코먼, 피터 뮬란, 오아나 펠라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칠드런 오브 맨 서기 2027년, 전 세계 모든 여성이 임신기능을 상실한 종말의 시대! 세계 각지에서는 폭동과 테러가 비일비재해 지고, 대부분의 국가가 무정부 상태로 무너져 내린 가운데, 유일하

kdradra.tistory.com

 

3. 더 로드 (The Road) - 이 영화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아버지와 아들의 생존 이야기를 다루며,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 로드
깨어있어라! 숨어라! 도망쳐라! 살아남은 자들이 살아남은 자들을 공격한다!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은 굶주림과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 “무섭다”며 자신의 품을 파고 드는 아들(코디 스미스 맥피) 때문에 아버지(비고 모텐슨)는 카트에 실린 약간의 물과 기름, 식량을 누군가에게 뺏기지 않을까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우린 불을 운반하는 사람들이야” 아들에게 속삭이지만 이내 인간사냥꾼이 되어 버린 생존자 무리에 쫓겨 아들 앞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데... 그들은 과연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살아남은 자들이 공포가 된 세상, 생존을 위한 아버지와 아들의 숨막히는 사투가 시작된다!
평점
7.9 (2010.01.07 개봉)
감독
존 힐코트
출연
비고 모텐슨, 가이 피어스, 로버트 듀발, 코디 스밋 맥피, 샤를리즈 테론, 몰리 파커, 마이클 K. 윌리엄스, 가렛 딜라헌트, 밥 제닝스



3. 28일 후 (28 Days Later) - 이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는 바이러스가 세계를 휩쓸어 가는 상황을 그립니다.

 
28일 후...
세상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영국의 한 영장류 연구시설에 무단 잠입한 동물 권리 운동가들은 여러 대의 스크린을 통한 폭력 장면에 노출되어 있는 침팬지들이 쇠사슬에 묶여 있거나 우리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침팬지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한 연구원의 공포어린 경고를 무시한 채, 동물 권리 운동가들은 그들을 풀어주게 되고, 그 즉시 감염된 동물들로부터 피의 공격이 시작된다.‘분노 바이러스’가 유출된 28일 후,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던 ‘짐’(실리언 머피 분)이 런던의 한 병원에서 깨어난다. 텅 빈 병원에서 어리둥절하며 밖으로 나온 짐은 런던 시내 어느 곳에서도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자 경악한다.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사람들을 찾아 거리를 헤매던 짐은 성당에 들어갔다가 겹겹이 쌓여있는 시체 더미를 발견한다. 짐이 다가오는 신부에게 말을 걸려는 순간, 두 눈이 핏빛으로 물든 신부와 감염자 무리들이 그를 뒤쫓는다. 필사적으로 달아나던 짐은 또 다른 생존자 ‘셀레나’(나오미 해리스 분)와 ‘마크’(노아 헌틀러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다. 그들로부터 영국을 완전 황폐화 시킨 후 전 세계로 퍼졌을 바이러스의 재앙을 알게 된 짐은, 혹시라도 무사할지 모를 가족을 찾아 갔다가 오히려 감염자의 공격을 받고 마크를 잃는다. 또 다시 은신처를 찾아 방황하던 짐과 셀레나는 어느 빌딩에서 ‘프랭크’(브랜든 글리슨 분)와 ‘해나’(미간 번스 분) 부녀를 만나고, 그곳에서 생존자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겠다는 무장 군인의 방송을 듣는다. 이에 마지막 희망을 건 네 사람은 ‘헨리’ 소령(크리스토퍼 에클리스톤 분)을 찾아 맨체스터로 향한다. 하지만 감염자들의 공격보다 훨씬 더 끔찍한 사태가 그들을 덮쳐오기 시작하는데…
평점
8.0 (2003.09.19 개봉)
감독
대니 보일
출연
킬리언 머피, 나오미 해리스, 미건 번스,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톤, 브렌단 글리슨, 노아 헌틀리, 루크 메이블리, 스튜어트 맥퀘리, 리치 하네트, 레오 빌, 쥬니어 래니얀, 레이 판타키, 샌제이 램버루스, 마빈 캠벨, 알렉스 파머, 빈두 드 스타파니, 주카 힐투넨, 데이빗 슈나이더



4. 컨테이젼 (Contagion) - 이 영화는 급속히 퍼져가는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과 사회적 영향을 다루는 스릴러입니다.

 
컨테이젼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여행객 한 명이 공항의 바에서 과자 그릇에 손을 댄 후 웨이터에게 신용카드를 내민다 사람들은 한번씩 악수를 한 후 회의를 시작한다 한 남자가 붐비는 버스 안에서 기침을 한다 … 한 순간, 한 번의 접촉으로 지금, 전 세계가 위험하다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펠트로)’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 ‘미치(맷 데이먼)’가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불가사의한 증상을 보이며 죽어간다. 마른 기침, 고열, 발작, 뇌출혈, 그리고 결국 사망…. 그 숫자는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런던, 파리, 홍콩 등에서 급증해 국경을 넘어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에 이른다. 단 한 번의 접촉! 60억 인류의 대재난!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전염되면서 변이를 거듭하는 병원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연구자들이 총동원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미어스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한편,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공포’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한편, 전염을 막을 백신과 그것을 누가 먼저 갖느냐에 대한 의혹이 커지는 와중에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크럼위드(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는데…
평점
7.6 (2011.09.22 개봉)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마리옹 꼬띠아르, 맷 데이먼, 로렌스 피쉬번,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 케이트 윈슬렛, 브라이언 크랜스턴, 제니퍼 엘, 존 호키스, 엘리엇 굴드, 드미트리 마틴, 조시 호, 친 한, 서천우, 모니크 커너, 테리 맥에보이, 그레이스 렉스, 아민 로데, 레베카 스펜스, 데이빗 라이블리, 래리 클라크, 엔리코 콜런토니, 존 히네스, 사라 채리파, 댄 아호, 랜디 로웰, 짐 오틀립, 애나벨 아무르, 산나 라단, 카라 제디커, 하위 존슨



5. 더 랍스터  (The Lobster) - 이 영화는 미래 사회에서 싱글이면 동물로 변신하는 고안된 규칙을 따라야 하는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더 랍스터
전대미문의 커플 메이킹 호텔! 이곳에선 사랑에 빠지지 않은 자, 모두 유죄! 유예기간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어야 한다!  가까운 미래, 모든 사람들은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아야만 한다.홀로 남겨진 이들은 45일간 커플 메이킹 호텔에 머무르며, 완벽한 커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을 얻지 못한 사람은 동물로 변해 영원히 숲 속에 버려지게 된다. 근시란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고 호텔로 오게 된 데이비드(콜린 파렐)는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숲으로 도망친다.숲에는 커플을 거부하고 혼자만의 삶을 선택한 솔로들이 모여 살고 있다.솔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절대규칙은 바로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 것!아이러니하게도 데이비드는 사랑이 허락되지 않는 그곳에서자신과 같이 근시를 가진 완벽한 짝(레이첼 와이즈)을 만나고 마는데..!
평점
7.3 (2015.10.29 개봉)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두, 벤 위쇼, 존 C. 라일리, 올리비아 콜맨, 제시카 바든, 아리안 라베드, 애슐리 젠슨, 아겔리키 파푸리아, 마이클 스마일리, 로저 애쉬톤 그리피스, 이웬 맥큰토쉬
반응형

 

개인 평가 8.9/10점

오래간만에 볼만한 한국 영화를 만난 느낌이었다. 많은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이병헌이 최고의 배우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이 영화가 모든 걸 설명해 주는 느낌이었고, 박서준과 이보영의 연기 변신도 놀라웠다. 박서준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무엇보다 생동감 넘치는 연출과 흥미로운  전개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재관람을 하고 싶을 정도로 영화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인물이 될 것인가. 내가 살아남기 위해 남의 희생을 모른 척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영화의 톤 앤 매너와 묵직한 메시지는 영화의 퀄리티를 더 올려준다.

 

<스포일러 포함>                           

영화의 결말이 약간 아쉽기는 했다. 이병헌이 맡았던 '영탁'은 너무 예상가능한 결말을 맞이했고, 박서준과 이보영 부부의 끝은 뭔가 아쉽다... 좀 길게 연출된 부분도 약간 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영화가 계속 끌고 왔던 내용이 이 둘의 엔딩이 약간 늘어지면서 반감되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매우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아직 상영 중이니 모두들 가서 보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