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방법 '인사이드 아웃 2 Inside Out 2, 2024'
감정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방법
디즈니 픽사의 대표작 '인사이드 아웃' 새로운 감정들과 돌아왔다는 소식에 바로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감정 컨트롤 본부의 새로운 감정들이 추가되었는데, 이번에는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라는 감정들이 생겼습니다. 특이 불안이가 기존 감정들을 몰아내고 혼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저도 불안이라는 감정에 많이 공감했는데, 불안이가 결국 라일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편의 신선함은 조금 부족했지만, 영상미와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이 좋아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기쁨이와 슬픔이의 만담도 여전히 재밌었고, 불안이라는 감정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영화였어요.
'인사이드 아웃 2'는 어떤 영화인가
"인사이드 아웃 2"는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작으로, 라일리의 감정들이 그녀의 청소년기를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라일리가 이제 13살이 되어 사춘기를 겪으며, 새로운 감정들이 추가됩니다. 기존의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혐오에 더해 불안(Maya Hawke 목소리), 질투(Ayo Edebiri 목소리), 권태(Adèle Exarchopoulos 목소리), 당황(Paul Walter Hauser 목소리) 등 다양한 감정들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새로운 감정들이 라일리의 마음속에서 기존 감정들과 관계가 변화하면서 라일리는 성장하게 됩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특히 전작의 독창적인 설정을 확장하며 사춘기와 감정의 복잡성을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90%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관객 점수도 유사하게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MDB에서는 약 7.9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기록 중입니다. 이는 사춘기의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한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로 보입니다.
관람한 관객들 역시 이 영화가 사춘기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으며, 라일리의 성장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고 언급합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하는 감정 캐릭터들의 역할과 '신념저장소'라는 상징적인 공간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감정과 자아 형성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인사이드 아웃 2'는 감정과 자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비주얼과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으로, 전편의 팬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속편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인사이드 아웃 2’는 주인공 라일리가 13살이 되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감정들이 본부에 합류하고 기존의 감정들이 재편성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사춘기의 복잡한 감정 변화를 반영하듯, 기존 감정 본부에 새로운 감정인 불안이, 부럽이, 따분이, 상황이가 추가됩니다. 이 변화는 라일리의 삶에서 중요한 순간들, 특히 중학교 생활과 하키 팀 입단 시험 등에서 감정들이 다루어야 할 새로운 도전과 관련이 있습니다.
라일리가 사춘기에 들어서자 감정 본부는 크게 확장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됩니다. 기존의 감정들은 새로운 감정들과의 조화를 이루며 적응을 시도하지만, 불안이 주도하는 변화는 라일리의 자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특히, 불안이는 라일리의 미래를 끊임없이 계획하고 대비하며, 그녀를 한계까지 몰아붙입니다.
불안이 주도하는 감정 본부는 결국 라일리의 자아에 큰 균열을 일으킵니다. 불안에 의해 형성된 자아는 지속적인 불안과 자기부정으로 가득 차게 되며, 라일리는 점점 더 혼란에 빠져갑니다. 이는 라일리의 자아나무가 "나는 부족해"라고 외치게 만들고, 그녀의 자아는 불안의 지배하에 놓이게 됩니다.
기쁨 이는 과거처럼 좋은 기억들만을 사용해 자아를 다시 형성하려 하지만,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갑니다. 결국 기쁨 이는 불안의 말을 떠올리며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을 모두 섞어 새로운 자아가 형성되도록 내버려 두게 됩니다. 이로 인해 라일리는 자신의 복잡한 감정과 자아를 받아들이게 되고, 더 강하고 조화로운 자아가 형성됩니다.
<<결말>>
라일리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하키 입단 시험에서도 성공적으로 임합니다. 영화는 라일리가 명문 하키 팀에 합격하는 듯한 장면에서 미소를 지으며 마무리됩니다. 이 영화는 감정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통해 사춘기 소녀의 자아 형성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다양한 감정이 우리의 자아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비하인드
인사이드 아웃의 첫 번째 편은 최우수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 부분 아카데미 상과 최우수 영화상(애니메이션)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했습니다.
1편 제작 이후 2편에 대한 계획은 없었으나, 번복되면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계획은 14가지 감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용이 복잡해질 것을 우려해 수치, 최책감, 질투, 등의 감정을 줄였다고 합니다. 또한 캐릭터 디자인 설정에서도 초기와 다른 점들이 있었는데 ‘부럽이’의 경우 원래는 중년 아저씨처럼 디자인했다가 현재의 캐릭터도 변화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캐릭터 특징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서는 1편에 등장했던 감정들 외에도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해 사춘기를 겪고 있는 라일리의 복잡한 내면을 표합니다.
Anxiety (불안): 라일리의 사춘기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을 상징하며, 지나치게 높아지면 복잡하고 위험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mbarrassment (당황): 라일리가 사회적 상황에서 실수하거나 부끄러운 경험을 할 때 나타나며, 자신을 숨기려는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Envy (부럽):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부러워하는 감정으로, 라일리의 경쟁심과 질투심을 자극합니다.
Ennui (따분): 사춘기 특유의 무기력하고 무관심한 감정을 나타내며, 라일리의 싫증과 무기력함을 대변합니다.
'인사이드 아웃 2'가 좋았다면 추천하는 영화
1. 코코 Coco (2017) - 가족의 중요성과 기억의 가치를 탐구하는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험을 통해 감정적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2. 소울 Soul (2020) - 인간의 영혼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3. 주토피아 Zootopia (2016) - 편견과 선입견을 극복하고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주인공이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동물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 - **'인사이드 아웃 2'**의 전작으로, 감정들이 주인공 라일리의 내면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그녀의 행동을 결정하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준 작품입니다. 감정의 복잡성과 중요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어린 왕자 The Little Prince (2015) - 철학적이고 감성적인 주제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성인이 되면서 잃어버린 가치를 되찾으려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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