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5 - 개인 평점 8.8/10점

더안 2023. 4. 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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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기억이 사라져 갈수록 조엘은 사랑이 시작되던 순간, 행복한 기억들, 가슴 속에 각인된 추억들을 지우기 싫어지기만 하는데... 당신을 지우면 이 아픔도 사라질까요?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평점
8.6 (2005.11.10 개봉)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톰 윌킨슨, 게리 로버트 번, 토마스 제이 라이언, 제인 아담스, 데이비드 크로스, 라이언 휘트니, 데본 에이어, 아미르 알리 세이드, 브리안 프라이스, 폴리 릿, 조쉬 플리터, 로라 다엘러, 디어드리 오코넬, 로렌 애들러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5

 

이터널 선샤인

'이터널 선샤인'은 어떤 영화인가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2005년 개봉한 영화로 감독은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 주연은 짐 캐리(Jim Carrey)와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이 맡았습니다. 

 

영화는 조엘(짐 캐리)로 시작해 조엘의 이별 후, 기술적인 방법을 통해 사랑한 여인의 기억을 삭제하는 일을 그려냅니다. 주인공 조엘은 기억 삭제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기억 속에서 사랑하던 여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을 다시 만나고,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추억과 감동이 어우러지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기억과 잊음,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인간의 복잡한 감정들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복잡한 구성과 해석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진진한 고민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대체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IMDb 8.4/10과 Rotten Tomatoes 신선도 92%와 관객 평가 94%를 받았으며 네이버 평점은 9.26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감각적이고 시적인 장면과 함께 높은 연기력으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영화의 시각적인 면이나 스타일, 복잡한 시간 구성과 높은 해석의 폭, 그리고 인간의 심리와 인간관계에 대한 진지한 연출 등은 관객과 비평가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매우 복잡하고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일부 관객들은 난해하다거나 지루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화 특유의 스타일과 전개 방식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영화의 메시지

영화는 우리에게 사랑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사랑이 얼마나 강력하고 복잡한 감정인지, 그것이 어떤 어려움과 고통을 동반하면서도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두 주인공이 서로를 잊으려고 기억을 삭제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과거와 상처와 아픔이 미래를 결정짓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욕망과 인간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기억을 삭제할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이것을 이용할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삶, 두 가지를 복잡하게 연결시킵니다.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과 표현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작품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영화의 감상포인트

1. 감정의 복잡한 전개 : 우리는 행복한 추억이나 아픈 기억 등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의 인격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들은 떄로는 고통스럽고 힘든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러한 복잡한 감정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우리의 삶에서 감정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줍니다. 

 

2. 시간과 기억 : 이야기의 전개는 비선형적으로 진행됩니다. 기억을 삭제하는 기술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기억을 지우는 것이 사랑과 아픔, 고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3. 영상과 분위기 : 미친 듯이 사랑하는 연인의 이야기와 그들의 감정,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영상들은 우리의 시선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또 영화의 음악과 어울려 영화만의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이터널 선샤인'이 좋았다면 추천하는 영화

 

1. 수면의 과학(The Science of Sleep, 2006) - 같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작품으로, 꿈과 현실, 사랑과 상처를 다루는 비현실적인 판타지 영화입니다. 

 

2.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2009) -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는 과정을 독특한 전개로 표현하면서 복잡한 감정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8

500일의 썸머 운명적 사랑을 믿는 남자 `톰` 모든 것이 특별한 여자 `썸머`에 완전히 빠졌다. 사랑은 환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여자 `썸머` 친구인 듯 연인 같은 `톰`과의 부담 없는 썸이 즐겁다.

kdradra.tistory.com

 

3. 미스터 노바디(Mr. Nobody, 2009) -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넘나드는 이야기와 인간의 선택에 따른 운명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4. 컨트롤러(The Adjustment Bureau, 2011) - 인간의 선택과 운명, 그것을 만들어내는 조직을 다루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컨트롤러 The Adjustment Bureau, 2011

컨트롤러 계획된 사랑, 조작된 운명 이제 그가 모든 것을 되돌린다!! 브루클린 빈민가 출신이지만 강직한 성격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하원의원 데이빗 노리스(맷 데이먼)는 상원 의원

kdradr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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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평점 8.8/10점

잔잔한 로맨스 영화 같은 건 잘 안 보는 편인데, 소문대로 영화는 정말 재밌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생각보다 전개가 빠르다고 느껴졌는데, 그 이유는 기억을 지우는 스토리가 메인이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사랑하고, 이별하게 되는 순간을 감정 이입이 되도록 잘 그려냈다. 누구나 처음엔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은 단점뿐인 인간이 된다. 

 

미셸 공드리 감독 답게 연출이 너무 좋았다. 특히 기억을 지우면서 자신의 기억 속에서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의 모습은 재미있는 부분도 있으며, 지루하지 않게 지나갔다. 그런데 주변 인물들이 너무 똑같은 패턴의 사연을 가지고 있어서 좀... 반전도 없고 그냥 예상가능한 전개였다고 해야 하나? 이건 내가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봤기 때문일 수 있다. 그리고 서브로 나오는 배우들이 너무 유명한 배우들 아님?

 

전체적으로 연출이 너무 훌륭했고, 사람들이 이 영화를 왜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별의 이야기를 기억을 지우는 장치라는 아이템에 잘 녹여냈고, 기억을 지우는 시퀀스는 정말 엄청난 감독의 내공이 느껴졌다. 기억을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그녀를 기억하고 싶어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 깊었고, 이야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전개도 좋았다. 이별 후에 봤다면 진짜 감정 이입해서 봤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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