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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전해지는 묵직한 바디감 '홍디안1850 화이트' 가성비 만년필

더안 2026. 1. 2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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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전해지는 묵직한 바디감 '홍디안1850 화이트' 가성비 만년필

홍디안 만년필

알리에서 구입한 가짜 홍디안

홍디안처럼 가성비가 훌륭한 저가형 만년필에도 가품이 존재할 줄은 몰랐습니다. 원래 ‘홍디안 1850 블랙 포레스트’ 모델을 갖고 싶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는데, 디자인만 보고 덜컥 결제한 게 화근이었죠. 도착한 제품을 보니 겉모습은 정품과 흡사했지만, 닙과 바디 어디에도 홍디안(Hongdian) 로고가 없는 유사 제품이었습니다. 래딧 유저들 사이에서도 이 로고 없는 '노네임 가품'에 대한 경고가 종종 올라오곤 하던데, 제가 주문했네요. 저렴한 펜이라 방심했지만 결국 쿠팡을 통해 ‘홍디안 1850 화이트’를 재구매했습니다. 알리에서 구매하실 분들은 로고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시길 추천드려요.

 

묵직한 바디감과 깔끔한 마감

외관으로 언뜻 보면 '그라폰'의 만년필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홍디안은 단순히 카피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느낌입니다. 또 황동 소재를 사용해 묵직한 무게감을 보여주는데 약 30g정도 되는 만년필이라 사용할 때 바디에서 오는 묵직함이 진짜 좋아요. 또 컨버터랑 카트리지를 제공해주기 떄문에 추가 지출이 없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다만 슬림한 바디가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마감도 깔끔해서 진짜 18,000원 주고 산 만년필이라는 게 안 믿기는 퀄리이에요. 이제 홍디안 제품은 믿고 구매해도 될 정도랄까...

 

 

카쿠노보다 풍부한 필감, 실용적인 닙 굵기

저는 EF촉을 본체와 함께 구매했고, 알리에서 교체용 F닙을 추가로 들여 현재는 F닙으로 사용 중입니다. 얇은 글씨를 선호하신다면 0.38mm-0.4mm 정도의 EF촉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카쿠노'와 비교하자면, 홍디안 EF는 카쿠노 EF보다 확연히 굵으며 카쿠노 F닙과 비슷하거나 아주 살짝 더 굵은 느낌입니다. 래딧의 평처럼 잉크 흐름이 매우 풍부하고 끊김(헛발질)이 없어 종이 위를 미끄러지듯 나가는 필감이 일품입니다. EF닙이고 얇은 닙인 걸 감안한다면 제법 부드러운 촉인 거 같습니다.

 

홍디안 1850이 왜 '전투용 만년필'이라고 불리는지 실물을 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외관이 너무 튼튼해 보이고, 실제로도 튼튼합니다. 캡을 열기도 편하고 흐름도 좋아 일상용으로 잘 사용할 것 같은 만년필이에요. 원래 이 제품은 '블랙 포레스트'라는 블랙 모델이 유명한데, 베이지 색상도 나름 괜찮았어요. 그러나 사용하다 보니 블랙 색상도 갖고 싶어지는 마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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