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스페셜 에디션 로즈골드 닙을 입은 '펠리칸 M200 코퍼 로즈 골드'




⬛두 번째 펠리칸, M200을 다시 선택한 이유
기존에 사용하던 펠리칸 M200 데몬(투명) 배럴 모델을 약 1년 정도 써보니, 왜 이 펜이 '고시생 만년필'로 불리는지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제 손에도 잘 맞고 무게가 정말 가벼워서 가장 자주 손이 가는 펜이었습니다.
다만 투명 배럴이다 보니 진한 색상의 잉크를 넣으면 착색 자국이 남는 게 늘 신경 쓰였어요. 간신히 지우긴 했지만, 마음 편히 어두운 잉크를 넣을 수 있는 모델을 찾게 되었고 결국 펠리칸을 다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로즈골드 트림과 은은한 줄무늬 배럴의 조화
이 에디션의 가장 큰 매력은 펠리칸 클래식 라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로즈골드' 트리밍의 적용입니다. 닙부터 클립, 링까지 이어지는 로즈 골드 컬러는 기존 골드 모델보다 훨씬 현대적인 느낌을 줘요. 처음에 저도 단색인 줄만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펠리칸의 줄무늬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코퍼 컬러의 은은한 광택과 로즈골드 닙이 진짜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진한 색 잉크를 넣어도 자국이 티가 안 날 것 같은 펄이 배럴에 있어서 더 맘에 들었습니다.




⬛ 펠리칸 M200 + 제인허빈 녹슨 닻
저는 굵은 선을 선호하지 않아 이번에도 EF 닙을 선택했습니다. 기존의 골드 트리밍 모델과는 또 다른 로즈골드 닙만의 분위기가 있네요. 이번 코퍼 모델에는 잉크 색감을 고려해 '제이허빈 녹슨 닻(Rouille d'Ancre)'을 넣어주었습니다.




⬛펠리칸 M200 EF닙 굵기
굵기를 체감해 보자면, 일본 제 세필인 카쿠노 EF보다는 확실히 굵고, 카쿠노 F 닙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더 두꺼운 느낌입니다. 수치로 치면 약 0.4m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역시 실사용(전투용) 만년필답게 헛발질 없이 어떤 종이에서도 매끄럽게 잘 써집니다.

만년필에 특별한 취미가 없더라도 M200 정도면 충분히 '종결'급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벌써 두 자루나 들이게 되었네요. 작은 손에도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장시간 필기에도 손목이 아프지 않은 가벼움은 단연 최고입니다. 고가의 만년필로 넘어가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코스이자 완벽한 디자인의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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