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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OST] 봄날은 간다 -김윤아

더안 2023. 10. 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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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OST] 봄날은 간다 -김윤아 

봄날은 간다

 

영화 '봄날은 간다' 유지태

얼마 전 유지태 유튜브에서 20년 전 영화 '봄날은 간다'의 에피소드를 밝히는 영상을 우연히 봤는데 그때 기억이 떠올랐다. 맞다, 이 영화 음악 엄청 좋았었는데.... 이걸 써야겠다 생각했다. 2000년대 멜로 감성을 그대로 담은 허진호 감독의 연출과 그 시절 이영애, 유지태의 모습, 그리고 영화 음악까지 진짜 오래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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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김윤아'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뮤지션인 '김윤아'는 영화 [봄날은 간다]외에도 드라마 [시그널], [보이스] 등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그리고 제법 최근 드라마였던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제목과 똑같았던 노래 역시 자우림의 노래였다. 인디 신에서 록 밴드 '자우림'으로 데뷔한 김윤아는 보컬 실력 외에도 데뷔 당시 예쁜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라면 먹고 갈래?

이 말의 원조를 바로 이 영화 '봄날은 간다'의 대사이다. 당시에는 그렇게 주목을 받았던 대사는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 이 말은 상대에게 어필할 때 쓰는 말로 변모했다. 원래 대사는 [라면 먹고 갈래요?]였고 이 말 한마디에 연하였던 유지태는 홀딱 이영애의 집으로 가게 된다.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2000년대 초반 두 남녀에게는 우리가 기대하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정말 라면과 술만 먹고 잠들게 된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영화 '봄날은 간다'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이다. 이영애의 집에 가서 라면을 먹었던 유지태는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고 그런 유지태를 이영애도 좋아했지만, 결국 사랑은 변하는 거다. 그걸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숙련자와 그걸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초심자가 있었을 뿐이다.

 

'봄날은 간다' 가사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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