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로 만들어진 유토피아 '어글리 Uglies, 2024' 넷플릭스

넷플릭스 어글리 'Uglies, 2024' 

넷플릭스 어글리

 

 

성형수술로 만들어진 유토피아

 

 

영화 Uglies를 본 감상은 여러모로 복잡했습니다. 처음에는 외모를 주제로 한 SF 영화라는 점에서 흥미로웠지만, 기존의 하이틴 SF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헝거 게임과 같은 작품들의 성공 이후 비슷한 설정과 세계관을 다루는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Uglies 역시 그 흐름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키싱 부스’를 재밌게 봤기에 ‘조이 킹’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지만, 그녀의 연기는 다소 밋밋하고 존재감이 약한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Uglies는 세계관 설정과 주제가 흥미를 끌었지만, 스토리와 연출이 시대에 맞지 않거나 전형적인 전개로 흘러가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약간 ‘멋진 신세계’와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시감이 들었고요. 또한, 1편으로 완벽한 결말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 부분에서 아쉬움도 남았어요. 그러나 '프리티'라는 SF적 소재는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사회적 미에 대한 집착을 재해석한 점에서 볼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글리'는 어떤 영화인가

영화 Uglies는 스콧 웨스터펠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SF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미래 사회에서 사람들이 16살이 되면 '프리티'라고 불리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사람으로 성형수술을 받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 사회는 외모 차별과 갈등을 없애기 위해 모두를 이상적인 미모로 바꾸지만, 주인공 탤리(조이 킹)는 이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알게 되면서 내부 갈등을 겪습니다.

 

영화는 외모지상주의와 사회적 통제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주인공이 완벽한 외모를 거부하는 자유로운 집단 '스모크'와의 만남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영화 Uglies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인 편입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비평가들로부터 20%의 낮은 신선도를 기록하였으며, 평점은 평균 3.3/10입니다. 주요 평론에서는 영화의 주제는 흥미롭지만, 이야기가 깊이 없이 진행되고 캐릭터 개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IMDb에서도 사용자 평점은 5.1/10으로, 원작 소설에 비해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 어글리의 줄거리는 16세가 되면 의무적인 성형수술로 '완벽한' 외모를 가진 '프리티'로 거듭나는 것을 세계관으로 설정하고 전개되는데,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탤리(조이 킹)가 16살이 되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기숙사에서 수술 날짜를 기다리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수술 후 완전히 다른 인격을 지니게 된 친구 페리스( 체이스 스톡스)를 만나 충격을 받지만, 여전히 수술을 꿈꿉니다.

 

기숙사로 돌아오던 중 탤리는 수술을 거부하는 셰이(Shay, 브리안느 츄)를 만나 우정을 쌓게 됩니다. 그러나 셰이는 성형수술을 거부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집단 '스모크'로 도망가게 됩니다. 정부와 프리티로 거듭난 친구 페리스의 설득으로 탤리는 셰이를 쫓아 스모크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성형수술과 동시에 뇌도 동시에 변경해 사회가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한, 탤리는 스모크에서 자신의 부모와 이 집단 간의 연관성을 발견하고 저항하지만 이미 변해버린 페리스에 의해 정부에 끌려가게 됩니다.

 

 

<결말 스포>

영화의 핵심 갈등은 '프리티'들이 뇌 손상을 통해 통제되는 현실과 이를 거부하는 반란군 '스모크'의 존재입니다. 간신히 탈출한 탤리는 결국 스스로 프리티가 되어 세상을 구하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하며, 영화는 후속편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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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비하인드 

Uglies의 영화화 계획은 2006년에 처음 발표되었으나 여러 차례 연기되다가 2020년 넷플릭스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조이 킹은 이 영화의 주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원작 소설의 팬이었던 그녀의 열정이 영화 제작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1년 애틀랜타에서 촬영이 진행되었고, 후반 작업에서는 소설 속 SF적 요소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CGI가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영화는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촬영이 완료되었으며, 감독 맥지(McG)는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원작 소설이 3부작이기 때문에 속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어글리'가 좋았다면 추천하는 영화 

 

1. 헝거 게임 The Hunger Games (2012) - 미래 사회에서 생존 게임을 벌이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억압적인 권력과 계급 차별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시스템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Uglies와 유사합니다.

 

2. 다이버전트 Divergent (2014) - 미래 사회에서 사람들이 성격과 능력에 따라 5개의 집단으로 나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이 사회의 통제와 억압에 맞서 싸우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그립니다.

 

3. 더 기버 The Giver (2014) - 감정과 기억이 제거된 이상 사회에서, 주인공이 과거의 감정을 발견하면서 억압된 사회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회적 규범에 의문을 제기하는 설정이 Uglies와 비슷합니다.

 

4. 이퀄리브리엄 Equilibrium (2002) - 감정을 억제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미래 사회에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주인공이 반란을 일으키는 이야기입니다. 통제된 사회와 반란이라는 주제가 Uglies와 비슷합니다.

이퀄리브리엄 Equilibrium, 2003

 

5. 가타카 Gattaca (1997) - 유전적으로 완벽한 인간만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에서, 유전자 조작을 거부한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입니다. 외모나 유전적 완벽성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다룬다는 점에서 Uglies와 연결됩니다.

가타카 Gattaca,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