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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계를 넘는 청춘의 이야기 '탈주 Escape, 2024'

더안 2024. 9. 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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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Escape, 2024 

 

 

모든 경계를 넘는 청춘의 이야기

 

 

'탈주'는 북한군 규남(이제훈)이 탈출을 시도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저는 OTT를 이용해 관람했는데 단순히 탈북의 이야기보다는, 그의 갈망에서 엿보이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청춘의 외침이라고 느껴졌어요. 영화 속에서 규남이 남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남한 청년의 고충을 듣는 장면은 남북의 경계를 넘어서 많은 현대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똑똑하게 영화에 잘 녹여낸 듯 보였습니다. 

 

저는 영화의 주제가 남북을 넘어서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주기 때문에 더욱 좋게 느껴졌고, 전개가 빨라서 지루하게 보진 않았습니다.. 이제훈이나 구교환의 연기도 좋아서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다만, 북한의 실상을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약간 어설픈 부분들이 보이기 때문에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살짝 덮어두시고 보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또 어디까지가 퀴어코드인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일 것 같아요. 

 

'탈주'는 어떤 영화인가

한국 영화 "탈주"는 2024년 개봉한 액션 영화로, 북한 체제 내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 규남(이제훈)은 10년 만기 제대 후에도 삶의 변화가 없는 현실에 절망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탈출을 결심합니다. 반면 보위부 소좌인 리현상(구교환)은 체제에 순응하며 살아가지만, 규남의 도전과 탈출을 막기 위해 그를 추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화려한 액션보다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과 심리적 갈등을 중점으로 그리며, 꿈을 위해 나아가는 규남과 현실에 안주하려는 현상의 대비가 중심 소재입니다. 체제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북한의 답답한 체제 속에서도 자유를 찾기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네이버에서 이 영화는 8점의 평점을 받고 있으며, 많은 관객들이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영화는 남북한 청년들이 각자 처한 현실과 그들 사이에 놓인 '선'을 상징적으로 그려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에 호평을 했으며,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 의식에도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다만,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전개가 다소 빠르고, 일부 서사적 요소들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북한 최전방에서 10년간 복무한 규남은 곧 만기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 후 사회에서는 가족도 없고 미래도 없어 희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규남은 오랫동안 남한으로 탈출할 계획을 세워 왔습니다. 그가 복무하는 곳은 남한과 가까워 라디오도 들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남한의 방송을 들으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삶을 꿈꾸던 규남은 비밀리에 탈출 경로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을 동료 병사인 동혁이 알아채게 됩니다. 동혁은 규남에게 자신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였고, 규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날 밤 혼자 탈출을 감행합니다. 부대는 탈주병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고, 규남은 동혁을 먼저 찾아내 설득하려 하지만 다른 병사들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두 사람은 군에 붙잡혀 총살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이때 보위부 소좌인 이현상이 부대에 도착합니다. 이현상은 어린 시절부터 규남을 알고 지낸 사이로, 규남에게 좋은 자리를 제안하며 그를 설득하려 합니다. 규남은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탈출 계획은 점점 더 꼬이기 시작합니다.

 

 

<결말>

규남은 이현상의 감시를 피해 동혁과 함께 탈출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와 장애물에 부딪힙니다. 목숨을 건 탈출 시도는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며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영화의 비하인드

영화의 주연을 맡은 이제훈은 북한 군인 역할을 위해 체중을 무려 58kg까지 감량했습니다. 이 장면은 영화 초반부에서 북한의 식량 부족과 군대 내 열악한 환경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으며, 이 때문에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아문센이라는 책은 실존 탐험가에 대한 이야기로, 규남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의지를 상징합니다. 이 책은 규남과 리현상 사이의 인연을 드러내며, 영화의 주요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은 영화의 깊이를 더하고, 관객들이 캐릭터들과 이야기의 맥락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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