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자마자 보는 편은 아니지만, 티켓이 있어서 개봉날 관람한 '정직한 후보2'의 리뷰입니다. '정직한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이었던 '주상숙'(라미란)이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 영화로 제법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바로 2편이 제작되어서 나왔습니다. 제 관람평은 1편은 '정치+국회의원 까기'였다면 2편은 '공무원+ 모두까기'라고 설명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간단한 리뷰를 하자면, "1편의 재미정도는 주지만,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직한 후보2] 개인 평점 2.8 / 5점
* 지금부터는 스포일러를 포함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말이 예상 가능한 영화이기에 스포라고 할 게 없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초반 전개는 매우 빠르게~
영화의 초반 30분 정도는 정말 빠른 전개로 지루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이거 너무 빠른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마치 유튜브 영상을 1.5배속으로 보는 듯한 스피드한 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반에 보이는 시퀀스는 1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예고편에서 보이는 내용과 동일합니다. '심상숙'이 어떻게 시골로 내려갔고, 생활하고 있으며 다시 [강원 도지사]가 되는 과정, 그리고 열심히 일해보려는 상숙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초반에 다양한 CG까지 사용하면서 오~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국회의원이 아닌 강원도지사 '심상숙'
본격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겠죠? 강원도지사가 된 상숙에게 하나둘 변화가 일어납니다. 초심을 잃고 상숙은 다시 국회의원 때의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바로 사건!! 네, 그 사건이 일어납니다. 상숙은 다시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다양한 사건과 사고
이번엔 심상숙 뿐 아니라 비서실장 '희철'(김무열)도 함께 진실을 말하게 되면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갑니다. 여기에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동계 선수권 대회, 대통령과의 만남, 북한 대표와의 만남 등에서 계속 실수를 하게 됩니다. (너무 예상된 내용이죠?)
건설사와 공무원의 비리
1편은 국회의원의 정직함을 비꼬는 포맷이 영화를 관통했다면, 정직한 후보 2는 건설사와 공무원의 비리가 영화의 줄기처럼 이어집니다. 당연히 결말은 주인공들의 해결이겠죠.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빵' 터지는 웃음은 없었지만, 이건 개인의 차이일 수도 있는 부분이고 사실 저는 1편도 아~~ 주 재미있게 보진 않았습니다. 1편에서 준 재미와 비슷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재미를 주기 위해 불필요한 캐릭터들이 눈에 보여서 후반부는 조금 지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모든 사건은 주인공이 해결할 텐데 뭔가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만큼은 아니었다.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히 볼만했습니다. 또 전편의 성공이 도움이 된 것인지 전편보다 다양한 CG를 넣어서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할인받아서 6천 원에 보고 왔습니다. 아마 15000원을 줬다면 평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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